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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7

수천은 천사성을 바라보는 눈빛이 점점 더 차가워졌다. 주변 온도가 마치 갑자기 20도나 떨어진 것 같았다. 그녀가 어찌 모르겠는가? 이 천씨 성을 가진 청년은 의심할 여지 없이 경성 천가에서 온 것이고, 그 목적 역시 의심할 필요 없이 분명했다. 판을 깨려는 것이었다.

만약 일반 환자거나 다른 난치병이라면, 수천은 방예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 이 젊은 환자는 수천 자신도 장담할 수 없었다. 다시 말해, 이 병에 대해서는 수천도 방예가 자신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환자는 바로 천사성 뒤에 서 있는 청년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