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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3

식탁 앞에서 팡루이는 우싱과 함께 레드와인 한 병을 열었다. 수천은 팡루이 옆에 앉아 묵묵히 작은 입으로 음식을 먹고 있었다. 말도 없이 여전히 화가 난 듯했다. 우싱에게 음식을 집어주는 동안에도 팡루이에게는 젓가락 한 번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보는 팡루이는 정말 말문이 막혔다.

우싱은 레드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잠시 멈춘 뒤 웃으며 말했다. "팡루이, 우리 좀 진지한 얘기를 해야겠어."

우싱의 눈빛을 보고 수천을 힐끗 쳐다보니, 그녀의 몸이 확실히 굳어졌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팡루이는 살짝 그녀를 눌러 앉히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