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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1

윈팅의 뒤를 따라오는 사람은 체격이 우람한 젊은 남자였다. 짧은 스포츠 머리에 키는 족히 180cm 정도로, 마치 창처럼 곧게 뻗은 몸매를 가졌다. 단순히 멀리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예리함이 느껴졌다. 군인 출신 같으면서도 순수한 군인과는 다른, 짙은 강인함과 거친 기질이 있었다. 여기에 마른 듯하면서도 강건한 체격은 타고난 예리함을 더했다. 왕 뚱보는 평생 고수를 많이 본 편은 아니었지만, 눈앞의 위험한 기운이 감도는 이 남자는 확실히 충격적인 존재였다. 이런 사내는 그저 화려한 유흥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