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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9

오늘 밤 동해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팡뤠이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오늘 밤 이후에는 자신이 진짜로 판에 뛰어든 셈이 될 것이다. 결과가 어떻든 한번 승부를 걸어야만 했다.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르더라도, 적어도 자신의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는 없었다. 윤 가문, 장 가문, 천 가문, 백 가문...

흥, 팡뤠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가볍게 웃음을 흘렸다. 만약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면, 오늘 밤이 가장 좋을 것이다.

한참 동안 팡뤠이는 그 자리에 서서 멀리 보이는 동해호를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