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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6

"하지만 청아의 오빠는..."

무장청의 의도는 명백했다. 이 혼사는 부모의 허락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무청을 극진히 아끼는 그 오빠의 동의도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녀석의 성격으로는 어떤 소동을 벌일지 알 수 없었다. 그는 하늘도 땅도 두려워하지 않고, 국가 지도자에게조차 예의를 차리지 않는 오만한 인물이었으니까.

세상 사람들은 늘 그렇다. 예를 들어 누나와 여동생이 연애할 때, 가장 긴장하고 걱정하는 건 사실 양가 부모님이 아니라 오빠와 남동생이다. 아마도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며 생긴 애정 때문에,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