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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4

모태백은 집요하게 진심을 쫓아다녔다. 이런 기선(棋仙)이 곁에 있으니 방예도 안심이 됐다. 적어도 진심의 안전 문제는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운정은 정말 흉계가 있었구나. 자신만 노린 게 아니라... 그 남자는 정말 비열했다. 이건 미처 보지 못했는데...

문득 방예는 한 전화번호가 생각났다. 눈을 가늘게 뜨며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

경심 체육회소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호화롭게 꾸며진, 넓고 밝은 통유리창이 있는 거실 안에 흰색 운동복을 입은 남자가 있었다. 하얀 얼굴에 키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