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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0

20분, 전쟁은 좌하단으로 확산되었다. 진성의 백돌이 기세를 타고 한치의 여유도 주지 않았다. 연속된 기묘한 수로 흑돌의 고립된 돌들을 중앙으로 몰아넣어 죽음의 땅으로 몰아갔다. 대포위 절살의 의미가 다분했지만, 왜인지 모르게 기판 위의 우세한 백돌에서는 기세는 좋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호한 느낌이 묻어났다.

태백은 계속 우회하며 전환했고, 백돌은 착수하여 살리고 선수를 차지하며 흑돌의 취약한 진형을 공격했다. 이는 분명 치열한 육박전이었다. 한 수 한 수가 아찔하고 주먹이 살을 때리듯 강렬했으며, 마치 불량배들의 싸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