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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탄러칭은 자신의 체격보다 세 배는 더 커 보이는 시커먼 거한을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다가, 의자에 앉아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팡루이를 내려다보았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 그녀는 정신이 혼란스러워졌다.

'뭐야 이게, 이런 거친 남자를 보건소에서 일하게 한다고?'

'무슨 자격으로? 의사 자격증도 없고, 간호사 자격증은... 아,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없겠지. 그럼 여기서 뭘 한다는 거야?'

'이런 덩치 큰 바보는 건설 현장에서 벽돌이나 나르는 게 맞지 않나?'

한참을 멍하니 서 있던 탄러칭은 산처럼 꿈쩍도 않는 거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