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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1

"별거 아니에요." 팡첸니가 담담하게 말했다. "갈아입으세요. 저는 그저 스타일리스트로서 기본적인 책임을 다하는 것뿐이에요. 만약 당신이 겁이 난다면 그만두죠, 겁쟁이. 한 여자가 무서워서, 정말 배짱이 없네요."

"내가 배짱이 없다고?" 팡뤼이가 냉소를 지었다. "좋아, 한번 해볼까."

말을 마치자마자 팡뤼이는 팡첸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단추를 풀기 시작하자 팡첸니는 매우 긴장한 듯했고, 더 이상 팡뤼이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오히려 시선을 팡뤼이의 단단한 가슴으로 돌렸다.

단추가 하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