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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7

방첸니가 문을 닫고 옆의 의자를 툭툭 치며 무표정하게 말했다. "이리 와서, 여기 앉아."

방뤠이는 밀폐된 공간을 바라보았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방첸니의 가슴 앞쪽으로 드러난 하얀 피부가 더욱 영롱하게 빛났다. 마치 꿈속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움이었고, 마치 뷰티 필터를 씌운 것처럼 속세를 벗어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의 조명을 힐끗 쳐다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이 조명이란, 정말 최고의 조력자였다.

"이리 와봐, 뭘 기다리는 거야? 꾸물거리지 말고." 방첸니는 방뤠이가 멍하니 조명을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