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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4

카미사와 쇼리는 감히 더 이상 경솔한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그저 눈을 크게 뜨고 류이가 가슴에서 은색 단검을 빼내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놀랍게도 피 한 방울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윈 텐주오가 류이의 등 뒤에서 손을 떼고 두 손을 등 뒤로 모은 채 조용히 그의 곁에 서 있었다.

류이는 지금 매우 기묘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가슴에 뭔가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았다. 은색 단검을 빼낸 순간, 상처가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아물고 있었다. 또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신비한 힘이 온몸 구석구석을 채우는 듯했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