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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0

두 사람의 대화가 막 끝났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장양은 데쿠와 쿠코를 힐끗 쳐다보았고, 그는 미소를 지었다. 장양은 손을 흔들며 뒤에 있는 정장 차림의 남자에게 문을 열라고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뜻밖에도 문은 저절로 열리더니 웃는 얼굴이 들여다보였다.

"안녕하세요, 혹시 장양 씨는 누구신가요?"

데쿠와 쿠코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중얼거렸다. "역시 하등 민족이군. 성인이 되었는데도 예의를 모르니,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장양은 음침한 표정으로 데쿠와 쿠코를 바라보다가 곧 고개를 돌려 방뢰에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