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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2

사실, 방예가 이런 말을 하기 전에 조오는 아직 요행을 바라고 있었다. 지금 동의한다 해도 은행 돈이 입금되면 바로 파출소에 신고하면 되지 않을까? 경찰은 분명 믿어줄 것이고, 이렇게 큰돈이라면 협박당했다는 게 분명할 테니. 자신은 이미 이 녀석의 얼굴을 완벽하게 기억했고, 게다가 이묘연도 있으니 그가 하늘로 도망갈 수도 없을 텐데. 그때 법적 수단으로 돈을 되찾으면 될 일이었다.

결국 방예는 이미 갈취와 협박죄를 저질렀고, 그것도 수억 원대의 협박이었다.

이런 요행심과 겁쟁이 심리 때문에 조오는 한 손에 5억을 갈취당하는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