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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9

잠시 후,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방예의 마음이 동했다. 혹시 그 여자가 양심 발견을 해서 자신에게 바지를 가져다준 걸까? 이런 생각에 방예는 얼굴에 기대감을 가득 담고 슬리퍼를 신은 채 문을 열러 갔다. 하지만 문틈이 열리는 순간, 방예의 얼굴이 싹 어두워졌다.

"왜 너야?"

"방소... 너, 너 이게 무슨 차림이야? 혹시 요즘 유행하는 패션인가?" 낙천욱이 문 앞에 서서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웃는 듯 마는 듯 말했다.

"뭐야, 볼일 없으면 빨리 꺼져." 방예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하하, 네가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