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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5

"나는 항상 자신감이 넘쳤어. 물론, 맹목적으로 과도한 자신감을 가진 적은 없어. 그건 자만이 되니까. 그런 사람들이 제일 싫거든."

"알겠어. 앉아 있어. 나는 볼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음료는 내가 살게."

리빙주가 우아한 걸음걸이로 자리를 떠나자, 팡루이는 무심하게 손을 흔들며 가볍게 웃었다. "고마워."

창밖의 뜨거운 태양을 힐끗 바라보고는 팡루이는 차라리 밖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다시 커피를 주문해 한 모금 마셨다. 솔직히 자신이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목을 넘긴 후의 그 여운은 확실히 존재했다.

어느새 해가 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