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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2

이해생이 떠나려는 것을 보고, 방예는 약간 우스꽝스럽게 물었다. "네 사촌형이 누구인데?"

이해생은 꽤 영악했다. 방예를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발걸음을 멈춘 채 다시 경비원을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내가 말해주지. 내 사촌형은 조청이야. 그가 오면 너희들은 끝장이라고. 여기서 기다려 봐, 두고 보자고!"

"조청...?"

방예는 잠시 멍해졌다가 미소를 지었다. 새해 첫날부터 자신과의 원한을 해결하라고 강요하는군. 원래는 새해가 지나고 나서 이런 원한들을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이제 보니 평온한 새해를 보낼 수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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