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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9

세계 최고의 의술을 가진 후 처음으로 당한 좌절이었다. 무홍리가 스스로 결정을 내려버려서 팡뤼는 반격할 방법조차 없었다.

'팡뤼, 이 바보야. 남의 일에 참견하다니, 쓸데없는 걱정을 하다니, 멍청하게 무슨 구세주 행세를 하다니. 당연히 망신당하지. 여자란 정말 귀찮고 이상한 존재야. 무홍리, 네가 그렇게 고집을 부리고 싶으면 부려봐...'

엄청난 난처함에 빠진 팡뤜는 스스로 자초한 상황에 속이 꽉 막히고 우울해져서 한동안 마음속으로 유치하게 투덜거렸다. 그렇게 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나아진 것 같았다.

...

룸으로 돌아온 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