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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3

"저기 말이야,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우리가 함께라면 분명 행복할 거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의 놀란 눈빛 아래 믿기 어렵지만 기쁨에 넘치는 말을 꺼냈다.

남자아이는 이미 멍해졌고, 멍하니 여자아이가 포크로 스테이크를 한 조각 집어 자신의 입에 넣어주는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이 따뜻해졌다. 혹시 자신의 사랑이 그녀를 감동시켜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걸까?

방예 역시 멍해졌다. 이 전개가 좀 이상한데? 혹시 자신의 안목에 문제가 있는 걸까?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방예를 보며, 소천이 살짝 웃었다. "놀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