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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9

광활한 바다 위에서 팡루이는 필사적으로 참조물을 찾고 있었다. 마침내 정면에 있는 등대를 발견하고 자신과 등대 사이의 거리를 가늠해본 후, 상의 주머니에서 꽁꽁 싸맨 비닐봉지를 꺼내 조심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리센의 전화를 걸었다.

5분 후, 한 대의 모터보트가 밤하늘을 가르며 파도를 헤치고 다가왔다. 팡루이는 휴대폰 불빛을 켜서 흔들었고, 모터보트가 천천히 그의 앞에 멈췄다. 팡루이는 흠뻑 젖은 채로 보트에 올라타 얼굴을 닦으며 부르르 떨었다. "진짜 춥네."

"괜찮아?" 리센이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내가 뭐가 안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