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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9

"왜 그렇게 긴장하는 거야?" 팡루이가 장난스럽게 물었다.

"긴장한 게 아니야..." 장닝이 부인하며 말했다. "그냥, 그냥..."

"그냥 뭐?" 팡루이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장닝이 대답하기도 전에, 팡루이는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가 입구의 가면 수령 장소에 서서 고개를 돌려 장닝을 바라보며 말했다. "먼저 고를래?"

장닝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눈앞에 현란하게 펼쳐진 가면들을 바라보았다. 내면의 망설임과 두려움을 억누르며, 머리를 들어 구름 속으로 솟아오른 이 높은 건물을 올려다보았다. 깊게 숨을 들이쉰 후,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