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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2

하지만, 진호남이 그에게 시간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항 밖에서 들려오는 차량 브레이크 소리도 그에게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빨강과 파랑이 번갈아 깜빡이는 경광등이 쉼 없이 반짝이고, 공항에는 소란이 일어났다가 경찰들 사이로 퍼져나갔다. 공항 밖은 물이 새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검은색 차량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한 겹, 또 한 겹, 정말 '안으로 세 겹, 밖으로 세 겹'이라는 말이 딱 맞았다.

방예는 놀란 눈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진호남을 쳐다보며 웃었다.

과연, 잠시 후 문이 열리는 소리가 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