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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9

방뤼는 눈앞의 화기애애한 광경을 바라보았다. 작은 로리타 티엔티엔이 여러 승무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었다. 원래라면 규칙에 어긋나는 일이지만, 이런 비상시국에서는 아무도 그런 복잡한 규칙에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방뤼가 본 것은 그저 달콤하게 웃고 있는 티엔티엔과, 아름다운 곡선의 몸매를 가졌지만 얼굴에는 눈물 자국이 가득한 채 내면의 슬픔을 필사적으로 감추고 억지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승무원들뿐이었다. 지금 그녀들은 아무리 얼굴색이 좋지 않아도 방뤼의 눈에는 가장 아름다웠다.

갑자기 방뤼는 천총의 눈에 놀란 기색이 스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