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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5

당방예와 늑아가 함께 대당으로 걸어들어갔을 때, 백여 개의 시선이 그들에게 쏟아졌다. 눈이 예리한 사람들은 이미 대문을 떠나는 송만을 발견하고 마음속으로 경악했다. 당방예라는 이름도 없는 보잘것없는 인물이 어느 구석에서 튀어나온 건지, 장미 여왕의 총애를 받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송만을 물러나게 한 것은 더욱 사람들의 인식을 뒤집어 놓았다.

장미는 마치 이미 예상했다는 듯, 조금도 놀라지 않고 당방예 쪽을 바라보다가, 그의 공을 세우려는 듯한 미소를 보고 온화한 미소로 답하며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잠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