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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2

참을 것인가, 참지 않을 것인가?

방예의 마음은 이때 어지럽기 그지없었다. 얼굴색도 창백해져 있었고, 심지어 이 넓은 공간에 자신만 홀로 남겨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들은 점차 사라지고, 송만의 오만한 웃음만이 자신의 눈앞에서 계속 확대되고 있었다.

궐 아주머니는 어디 있지?

방예는 고개를 돌려 궐위가 있어야 할 방향을 바라보았지만, 그곳 역시 하얗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방예는 궐 아주머니에게 해결책을 물어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