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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2

노북해 만두집이라는 식당에서 구치위안은 입에 만두를 넣었지만 맛도 없이 씹고 있었다. 이 외지에서 온 녀석들은 정말 부끄러움도 모르는 모양이다. 작은 여관에 묵자고 하더니 정말 작은 여관이었고, 식당에 가자고 하더니 그냥 만두집이었다.

구치위안은 이 식사를 하면서 맛도 없이 그저 대충 먹었다. 아무리 분위기를 띄우려고 화제를 꺼내봐도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중간에 금릉에서 온 것 같은 젊은 남자가 왔는데, 생김새는 인자해 보였지만 어딘가 음침한 느낌이 들었다.

둘러앉아 묵묵히 만두를 먹고 완탕을 마시는 사람들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