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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9

방뤼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리 노인이 계속해서 말했다. "이해해요. 가문의 운명을 한 소녀에게 맡기는 것은 가장 비열하고 무능한 행동이지요. 하지만 지금 리가는 약해졌고, 이것이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소. 이제 당신을 만나니 안심이 되는군요. 리가는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소..."

"리 할아버지,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돼요." 방뤼가 미간을 찌푸렸다.

"지금은 이해할 필요 없어. 나중에 이해해야 할 때가 오면, 오늘 내가 한 말을 잊지만 않으면 돼." 리 노인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좋아, 리중보를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