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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9

이묘연의 말이 떨어지자, 현장은 완전히 정적에 휩싸였다.

사람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고, 어떤 이들은 이묘연이 무해한 농담을 던진 것이라 생각했다. 곧이어 그녀가 낙천욱과 손을 잡고 미소 지으며 함께 설명하는 모습, 그러면서 모두에게 애정을 과시하는 장면이 이어질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모두가 실망했다!

사람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놀란 표정을 짓는 것을 본 이묘연은 미소를 띠며 다시 한 번 또박또박 말했다. 모든 사람이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잘못 들은 게 아니에요. 저는, 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