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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6

간이 호텔.

프런트 데스크는 꽉 막혀 물 한 방울도 새지 못할 정도였다. 기자들은 말 그대로 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고, 카메라까지 입구에 설치해 놓았다. 원하는 것을 찍지 못하면 여기서 살겠다는 기세였다. 프런트 직원이 괴로운 표정으로 말했다.

"기자님들, 여기 막지 말고 마당으로 나가 주시면 안 될까요? 이러시면 저희 영업에 지장이 있어요."

한 여성 기자가 흥분해서 물었다. "투숙객 명단 한번만 볼 수 있을까요?"

"그건 안 됩니다. 손님의 개인정보니까요."

"그럼 방금 트렌치코트에 선글라스 낀 여자분이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