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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0

"생일이요? 두 달 후쯤이에요."

장미가 잠시 망설이더니 산기슭의 광활한 저수지를 바라보며 살짝 웃었다.

방예는 잠시 멍해졌다가 이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속으로는 아쉬웠다. 결국 취 아줌마의 나이를 알아내지 못했지만, 앞서 상표 일행이 말한 것으로 봐서는 대략 35~36세 정도일 테니 크게 틀리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취 아줌마, 계속 혼자 사셨어요?" 방예가 씩 웃으며 물었다.

"거의 그랬지." 장미가 살짝 당황했다.

"거의라는 건 누군가 있었다는 뜻인가요? 청 형님이었나요... 그럴 만도 해요. 청 형님처럼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