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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8

방뤼의 전화가 울렸다. 잠깐 화면을 힐끗 보니 낯선 번호였지만, 방뤼는 이미 누구인지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고 송칭칭과 야야를 깊은 눈빛으로 바라본 후 조용히 말했다.

"그들 위해 먹을 것 좀 사 오세요."

복도로 나온 방뤼는 벽에 기대어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물었다. 담배를 깊게 한 모금 빨고 나서야 전화를 받았다. 방뤼는 이 전화가 절대 끊기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췌 아주머니."

"소방, 지금 마음이 좀 진정됐니? 더 시간이 필요하면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우린 급한 거 없으니까." 장미가 가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