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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2

"형..."

"응?" 찬형이라 불리는 사람이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돌려 이장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곧 웃었다.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너 자신이 이가의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생각하나 보지? 수도 이가의 권세를 업고 마음대로 행동해도 된다고?"

"아, 아닙니다." 이장은 서둘러 부인했다. 그는 이 사람의 성격을 잘 알았다. 이상과는 달랐다. 이상은 그래도 정상적인 편이었지만, 이 소위 형이라는 사람은 그야말로 인간성이 말살된 사람이라 할 수 있었다.

"그래야지." 이찬이 가볍게 웃으며 계속해서 대형 스크린을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