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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0

탈의실 안에서 방예는 들어와 문을 잠그고, 화장을 지우며 옷을 갈아입던 서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미는 급히 가슴을 가리며 고개를 돌려 화장대에 기대어 경계하듯 들어온 사람을 쳐다보다가 방예임을 확인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들어올 때 말도 없이... 정말이지."

"서 누나, 화장 지우지 마세요." 방예가 멈칫했다.

"왜 그래?" 서미가 살짝 웃었다.

"너무 아름다워요." 방예가 다가가 서미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눈에는 감출 수 없는 감탄이 어렸다.

"미나가 여왕 같다고 했는데,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