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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

탄러칭의 얼굴에 잠시 어색한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고개를 돌려 계속 진료를 하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좋아."

장 의사가 간신히 밖으로 나왔을 때, 방루이의 큰 체구가 마치 학이 닭 무리 속에 선 것처럼 많은 환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보였다. 환자들은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시끄럽게 떠들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방루이 옆에는 한 여자도 서 있었다.

보건소로 돌아온 장 의사는 차갑게 웃으며 탄러칭에게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칭칭, 문 밖에 그 실습생 방루이가 있어. 내가 보기엔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