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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8

"나중에 직원들의 빚을 갚기 위해 린 가문에서 30만 위안을 빌렸고, 내 딸을 담보로 맡겼어. 그게 전부야." 첸 바신이 입을 열었다. 팡 루이는 놀랐다. 이 남자는 오후 내내 몇 마디 말밖에 하지 않았는데, 이제야 제대로 말을 꺼냈고, 동시에 그의 눈에도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 해에 나는 완전히 무일푼이었어. 내 손으로 일군 회사가 하루아침에 무너졌지. 내 세상은 암흑이었고, 유일한 빛이라곤 내가 빚진 십여 명의 직원들뿐이었어. 그들에게 임금을 보상해주기 위해 나 자신에게 무너지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첸 바신은 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