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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3

"의사도 정확히 무슨 병인지 알 수 없대요. 원인을 찾을 수 없고, 계속 고열만 나고, 먹는 것마다 토하고, 지금은 영양수액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열이 내리지 않고, 어제 저녁부터는 혼수상태에 빠졌어요. 저, 저도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지금 제2인민병원에 있어요."

팡 루이는 군치의 어깨를 툭툭 치며 조용히 말했다. "제2인민병원이야."

"알았어." 군치는 힘껏 액셀을 밟아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나갔다.

팡 루이가 전화로 말했다. "괜찮아요, 첸 선생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