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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2

축람승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좋아요. 종 신의 말씀대로 하시죠."

"지금 이런 얘기는 아직 이르네요." 종정상이 고개를 끄덕였다. "먼저 아이를 좀 봐야겠소." 그러면서 그는 다가가 축정의 맥을 짚으려 하며, 의약 상자를 열어 필요한 물품들을 꺼냈다.

그런데 부설이 갑자기 몸을 피했고, 종정상은 비틀거리며 일흔이 넘은 노인의 몸으로 넘어질 뻔했다. 숨을 헐떡이며 부설을 바라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이게 무슨...?"

"부설!" 축람승이 화를 냈다. "종 신의에게 좀 존중을 표하시오."

"안 돼요, 손 씻고 소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