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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0

5층 대홀에 도착하자마자 방예와 이연경은 정장을 입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검문을 받았다. 방예는 속으로 입을 비죽이며 고개를 돌려 말했다.

"이제야 이 사람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겠어. 처음엔 이 경호원들이 다 당신 집 사람들인 줄 알았네."

이연경은 쓴웃음만 지었다.

"이 사장님,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저희 사장님께서 지금 오후 차를 드시고 계시는데,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호원 우두머리가 검사를 마친 후 옆에 서서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이연경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속으로 냉소했다. '까다롭다더니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