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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7

방뤼는 깜짝 놀라며 일어나 걸어갔다. 욕실은 방 구석에 있었고, 반투명한 유리로 분리되어 있었다. 안에서 천이룽의 희미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편안한 상황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고통스러운 신음이었다.

"천 선생님, 괜찮으세요?" 방뤼는 잠시 망설이다가 욕실 문을 두드렸다.

"방뤼, 나... 넘어졌어. 다리에 감각이 없어서 일어날 수가 없어!" 천이룽의 목소리에는 당황스러움이 묻어났고, 심지어 울음기까지 섞여 있었다. 갑자기 다리에 감각이 없어진다면 누구라도 무서울 것이다.

방뤼가 문을 밀어보니 욕실 문이 안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