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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6

서미는 분노를 억누르려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방금 사장이 바뀐 상황이라 그들을 탓할 수도 없었다. 다만 서미가 평소 회사 직원들과 자신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습관이 있었을 뿐이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서미라고 합니다. 이 공장의 새 사장이자 여러분의 새 사장입니다. 여러분의 계약서는 제가 직접 갱신했습니다. 즉, 앞으로도 여러분은 이곳의 직원이고, 제가 여러분에게 급여를 지급할 겁니다."

공장 노동자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 이 사실은 그들 모두 알고 있었다. 결국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