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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5

사실 설가명의 집안 배경으로는 그가 의학을 공부해서 돈을 벌 필요가 전혀 없었다. 이전에 이 질문을 할 때마다 설가명은 항상 얼버무리며 넘어갔고, 모호하게 대답해서 제대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방예는 5년 전의 일을 알게 된 후, 설가명이 왜 의학을 공부하고 싶어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모든 것은 그의 아버지, 지금은 의족에 의지해 살아가는 그 아버지 때문이었다.

"방예, 드디어 왔구나." 방예가 도착하는 것을 보자 설가명은 서둘러 술잔을 들고 다가와 인사를 나눈 후, 중앙에 있는 유리 진열장을 가리키며 말했다. "어때,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