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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

이사사가 질문을 시작하자 뒤에 있던 실습생들이 모두 귀를 쫑긋 세웠다. 자신들보다 크게 나이가 많지도 않은데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가졌는지 듣고 싶었던 것이다.

의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자신이 조금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지, 병원의 이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그는 어쩐지 모든 희망을 방예이에게 걸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희망을 어린 청년에게 걸다니, 그것도 아마 인맥을 통해 들어온 것 같은 젊은이에게. 당당한 주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