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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9

서미가 미소를 지으며 방예의 팔을 끼고 마 사장의 뒤를 따랐다. 방예가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미녀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었다. 하지만 여자가 있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남자들이 모여들기 마련이었다.

마 사장은 방예 일행을 3층 창가 쪽으로 안내했다. 어두운 커튼이 저녁 바람에 살랑거리고, 실내의 촛불이 흔들리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방예는 손에 잡히는 와인 두 잔을 집어 하나는 서미에게 건네고 자신도 한 잔을 들며 조용히 물었다.

"서 누나, 이 사람들 아세요?"

서미가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한 명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