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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8

서미는 전화를 듣고 있다가 한참 후에 살짝 "응"하고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우아하게 방예이 앞으로 걸어와 그의 무릎 위에 앉아 목을 감싸 안고 얼굴을 방예이의 볼에 부비며 부드럽게 말했다.

"방예이, 언니 오늘 저녁에 파티가 있어. 패션계 비즈니스 서밋인데, 정말 중요해. 우리 응결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리거든..."

방예이는 잠시 멍해졌다가 서미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 안고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물었다. "몇 시에요?"

"저녁 6시야."

방예이는 고개를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