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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황소비가 떠났다. 방예는 그날 밤 열두 시가 넘도록 기다렸고, 그녀가 지친 몸으로 슬픔에 잠긴 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가로등 아래 그 여린 그림자가 길게 늘어졌다. 방예는 대머리를 제외한 네 명 중 이비라는 남자에게 그녀를 따라가라고 했다. 어디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라고.

방예는 이미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군시는 대머리 조광을 통해 계속해서 더 많은 제대 군인들을 모집하고 있었다. 모두 군시의 심사를 통과해야만 채용될 수 있었고, 그는 이미 방예의 경호팀장이 되어 있었다.

설가명, 강백원 등의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