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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4

남자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들 하지만, 방예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여자라고 다를 게 있을까?

방예의 시선은 이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자에게 완전히 빼앗겨 버렸다. 얼마나 빼앗겼냐면, 방예는 아예 그녀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눈에 들어온 것은 오직 하얀 살결과 극치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는 그 봉우리뿐이었고, 더 이상 시선을 떼지 못했다.

가슴 성형이 범람하다시피 한 이 시대에, 방예는 예리하게 알아챘다. 이 여자의 가슴 앞 두 봉우리는 절대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완전히 진짜라는 것을. 어떤 보형물도 없이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