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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

이제 방예는 이연경이 말한 '가장 무서운 힘이 자신의 손에 있다'는 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은 방예는 여전히 주제주라는 인물에 대해 무척 궁금했다. 그는 웃으며 물었다. "그 주제주라는 사람이 어떤 말을 했길래 이 사람들이 이렇게 미쳐 날뛰는 거죠? 정말 믿기 힘든 일이네요."

"그는 말했지. 누구든 그 가문을 무너뜨릴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을 그 사람에게 빚지겠다고."

이연경의 어조는 담담했다. 그는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 와인 잔을 들어 살짝 홀짝이고는 방예의 표정을 흥미롭게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