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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0

푸하!

이연경은 그 자리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 두 활보(活宝)들은 정말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군. 역시 이 녀석들이 있는 곳엔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아. 자신이 귀국한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 로소, 어, 어떻게 오셨어요? 정말 우연이네요?" 조국장은 마침내 강백원의 손바닥에 정신이 들었거나, 아니면 더 이상 죽은 척을 할 수 없어서 간신히 일어나려고 했다. "자, 제가 술 한 잔 올리겠습니다."

나우는 미소를 지으며 이 늙은이를 바라보았다. 그는 마치 죽은 개처럼 바닥에서 꿈틀거리기만 할 뿐, 일어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