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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조설과 조충옥은 서로 놀란 눈빛을 교환했다. 둘 다 서로의 눈에서 놀라움을 발견했다. 이전까지 부부는 유물론자였기에 아이의 이상한 상태에 대해 미신적인 방향으로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믿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조설은 고개를 돌려 방예를 바라보았다. "방 선생님... 그때 저한테 하신 말씀이 정말이었나요?"

방예는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죠. 당신이 저를 믿지 않으리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도관 같은 곳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것은 제 예상 밖이었어요. 지금까지 미뤄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