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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붐비는 버스에 서서 학교로 돌아가는 방뤼는 내심 고민에 빠져 있었다. 가끔씩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왜 그렇게 입이 가벼웠던 걸까, 왜 그렇게 손이 근질거렸던 걸까?

그 백만 위안을 받았으면 죽기라도 했을까?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신은 강 가문과 친분을 쌓은 셈이니 나쁘지 않았다. 어쩌면 나중에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더 나아가 강 가문 사람들이 또 무슨 병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앗!

생각할수록 그 백만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