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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그리고 수친은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

옆에 있던 흰색 운동복 차림의 남자가 아무 말 없이 난간을 뛰어넘어, 극도로 허우적대는 모습으로 전혀 우아하지 않게 북림강으로 뛰어내렸다. 수친은 이미 멍해진 상태였고, 겨우 '퐁당' 하는 소리만 들렸을 뿐, 물보라도 거의 튀지 않았다.

더 재미있는 건, 그 강에 뛰어든 정신병자가 마치 헤엄도 못 치는 육지 오리 같았다는 것이다. 그저 물살을 따라 둥둥 떠다니며 어디로 떠내려갈지도 모른 채, 머리가 오르락내리락하며 강물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더니 뭐라 불분명하게 외쳤다.

"젠장, 난 수영 못 ...